교통 약자 이동 지원 사업 확대
영아·85세 이상 고령자도 지원
병원을 이용하는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4500원 택시가 운행한다.
울산시는 교통 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택시 바우처 사업을 임산부, 영아, 고령자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종전에는 중증 보행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시민이 지원 대상이었다.
오는 25일부터 임산부, 0~12개월 영아, 85세 이상 노인이 울산에 있는 병원을 이용할 경우 매달 4회 택시 이용권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기본요금 포함 최대 4500원만 내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요금은 울산시가 부담한다.
울산시는 임산부 5160명 등 총 2만3000여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은 26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해 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 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 울산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