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참모부 “러 전쟁 중단할 때까지 인프라 계속 파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우리 국가에 대한 무력 침략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습은 최근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한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드론이 러시아 서부 랴잔과 노보쿠이비셰프스크에 있는 정유 시설 두 곳을 타격했다며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보로네시의 석유 저장 시설도 타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드론이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군용 비행장, 러시아 군수 기업에 전자 부품을 공급하는 펜자 공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AFU는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할 때까지 러시아 군대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우크라이나군은 모스크바 정권에 의해 의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해 모든 합법적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밤~31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31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우크라이나군은 1~2일 밤사이 러시아가 드론 53대를 발사해 이 중 45대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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