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뉴질랜드에 반려동물용 유산균 '닥터터미' 수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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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9 09:23 수정2025.04.29 09:23

사진=우진비앤지

사진=우진비앤지

우진비앤지는 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 ‘닥터터미’를 뉴질랜드 동물 의약품·건강제품 전문회사 피닉스팜에 납품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닥터터미는 우진비앤지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 강아지 유래균주 분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반려동물 유산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닉스팜은 1983년에 설립돼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의약품 관련 업체 중 하나로, 현재 뉴질랜드 전역의 동물병원과 농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진비앤지는 작년에도 싱가포르 업체와 손잡고 닥터터미의 수출에 나선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농림부에 정식 등록 허가를 받으면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제품 수출이 가능해졌다. 현재 러시아 동물용 의약품 유통 업체와도 수출 협의 중으로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올해 닥터터미를 10만달러어치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피닉스팜에 납품하는 게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우진비앤지는 작년 매출액 263억원 가운데 수출이 90억원가량을 차지했다. 올해는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해외 시장 확대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닥터터미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수출 판로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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