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대선 기대감에 달리는 증권株…저평가 삼성증권도 주가 '레벨업'

4 hours ago 1

입력2025.05.25 13:17 수정2025.05.25 13:17

[마켓PRO] 대선 기대감에 달리는 증권株…저평가 삼성증권도 주가 '레벨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켓PRO] 대선 기대감에 달리는 증권株…저평가 삼성증권도 주가 '레벨업'

삼성증권 주가가 두 달 여 만에 30% 넘게 오르며 10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관세 전쟁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데다 내달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가는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9일(4만2050원)부터 지난 23일까지 33.41% 올랐다. 최근 1년간엔 47.63% 올랐다. 21일엔 5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5만6000원 선을 넘겼다.

삼성증권이 속한 증권 업종은 복합 호재를 맞이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 위협과 관련성이 적다는 점이 우선적인 투자 포인트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3월 출범하며 개인 투자자들 주식 거래가 늘어난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추가 인하된다면 주식 투자가 늘며 실적이 추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대선 후보들이 잇달아 주식 투자 활성화 공약을 낸 점 역시 투자자들을 모으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의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업종 내에서 돋보인다는 게 증권사들의 평가다. SK증권은 최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2% 수준의 안정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기대된다"면서도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 주가수익비율(PER) 5.5배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삼성증권의 강점인 초고액 자산가 기반 자산관리(WM) 분야 수익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