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갈등과 양극화 해소를 도모하는 ‘동반성장’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 초단편 영상 공모전인 ‘[29역숏폼왕]제1회 동반성장 숏폼 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초영화제사무국은 지난 7~8월 공모를 진행한 영화제에 출품된 138편의 작품 중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가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세로형 숏폼 영상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총상금은 1050만 원이다.
대상은 육아하는 부모들의 논의를 비상대책회의에 비유한 정지현 감독의 ‘비상대책회의’가 수상했다. 한 가정의 성장을 신선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승현 감독의 ‘한그릇에 담긴 두 사람의 시간’은 하나의 요리를 놓고 엄마와 딸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따듯한 영상에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은 오가온 감독의 ‘야옹 소리에 친구된 우리’, 정범빈 감독의 ‘조원님, PPT 아직 다 안 만드셨어요?’ 두 작품에 돌아갔다. 장려상은 김성신 감독의 ‘함께 성장하는 우리동네’, 배유미 감독의 ‘함께 성장하는 가치’, 이서연 감독의 ‘함께 성장하는 [청춘]’ 등 세 편이 받았다.
수상작들은 다양한 채널에서 동반성장연구소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반성장연구소는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세상’을 위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012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동반성장 포럼 개최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