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팬들의 축구 사랑은 진심이다.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은 현재 홍콩 홈구장 분위기다.
홍콩 축구 대표팀은 7월 15일 오후 4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최종전(3차전) 중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홍콩은 3-4-3 포메이션이다. 맷 오어가 전방에 서고, 쑨 밍 힘, 주니뉴가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탄 춘 록, 아왈이 중원을 구성하고, 페르난도, 루 쯔난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스리백은 거빅, 존스, 우데불루조르가 구성한다. 골문은 입 헝 파이가 지킨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이다. 황 정위, 왕 스친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장 셩룽, 우미티장 위쑤푸가 중원을 구성하고, 왕 위동, 쉬 신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장 위닝, 사이 얼지니아오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주 첸제, 시에 원넝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양 준링이 지킨다.
홍콩, 중국 모두 이번 대회 2전 2패를 기록 중이다.
홍콩은 일본(1-6), 한국(0-2)에 연달아 졌다.
중국은 한국(0-3), 일본(0-2)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특히나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골도 넣지 못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중국이 앞서 있다. 중국은 FIFA 랭킹 94위다. 홍콩은 147위에 머물러 있다.
공은 둥글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현재 홍콩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하다.
홍콩 팬들은 경기 전부터 압도적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얼마 안 되는 중국 팬들이 응원하려고 하면, 엄청난 야유를 뿜어내며 기를 죽이고 있다.
홍콩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아시안컵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용인=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