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누가 주식해”…이곳으로 돈 몰린다는데, 55조 ‘머니 유턴’ 실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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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요새 누가 주식해”…이곳으로 돈 몰린다는데, 55조 ‘머니 유턴’ 실체 보니 5대은행 정기예금 첫 1000조…7월 증가분 88%는 기업자금투자자예탁금 22조 줄었지만 ‘빚투’는 한 달 새 15% 늘어 [연합뉴스] 최근 두 달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은 55조원 넘게 늘어난 반면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은 월말 기준 약 2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향만 보면 증시에서 빠져나온 돈이 은행으로 이동한 듯 보이지만 두 통계는 집계 대상 등이 다르다. 또한, 증감액 차이가 약 34조원에 달해 정기예금 증가분을 모두 증시 이탈 자금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949조3998억원에서 7월 말 984조9399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월말 기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두 달간 증가액은 55조8321억원에 달한다.반면, 같은 기간 증시 대기성 자금은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6월 말 121조6339억원에서 8월 말 99조7044억원으로 21조9295억원 줄었다. 정기예금 증가액이 예탁금 감소액의 약 2.5배에 이른다.지난달만 놓고 봐도 차이는 크다. 투자자예탁금은 7월 말 104조1354억원에서 8월 말 99조7044억원으로 4조431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은 20조2920억원 늘어 예탁금 감소액이 정기예금 증가액의 약 5분의 1에 그쳤다. [연합뉴스] 정기예금 증가에는 예금금리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48%로 올해 1월보다 0.59%포인트 상승했다.일부 은행에서는 최고금리가 연 3%대 후반인 상품도 나왔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3.85%,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은 최고 연 3.81%의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별도 우대조건 없이 연 3.61%다.7월 예금 증가분 88%가 기업자금다만 정기예금 증가액을 모두 개인투자자가 증시에서 빼낸 돈으로 보기는 어렵다. 5대 은행 정기예금엔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 맡긴 자금도 포함되기 때문이다.실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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