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생명체 곧 찾아낸다”…눈 깜짝할새 달려나가는 과학, 어디까지 갔니?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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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플랑크협회 패트릭 크래머 회장이 과학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연구를 담은 책을 발간하였다.

우주 탐사, 기후 연구, 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주요 발견과 인간의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과학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는 외계 생명체 탐사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물과 탄소화합물이 우주에서 발견된 사실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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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최전선
패트릭 크래머 지음, 강영옥 옮김, 노도영 감수, 21세기북스 펴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우주 탐사부터 노화 연구까지 과학의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지금까지 31명)를 배출한 독일의 막스플랑크협회 패트릭 크래머 회장이다.

그가 협회장 취임 전 1년 동안 독일에 38곳, 해외에 4곳 있는 막스플랑크협회의 84개 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기록했다. 우주의 블랙홀 관측, 세포의 비밀, 양자컴퓨터, 핵융합 에너지 등 최첨단 연구 현장을 생생히 담아낸 과학 여행기인 셈이다.

역시 시작은 우주와 천체에 관한 연구다. 지구 여러 지역에 설치된 거대 망원경을 동시에 연결해 촬영한 은하의 블랙홀 사진, 공간을 왜곡하는 중력파의 측정 연구를 소개한다.

저자는 인간이 곧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낼 것이라고 본다.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인 물이 실제로 외계 행성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물 분자는 파장이 약 3마이크로미터(㎛)일 때 적외선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이는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또 우주에서 탄소화합물이 검출된 점도 또 다른 증거가 된다.

기후 연구는 중요한 미래 과학의 한 분야다. 저자는 인간이 기후변화를 만들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최초로 찾은 함부르크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방문했다.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클라우스 하셀만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증가시킨 책임의 95%가 인간에게 있음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연구소를 나오며 ‘우리가 지구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로봇과 인공지능(AI)도 미래를 향한 여정에서 빠질 수 없는 분야다. 슈투트가르트의 막스플랑크 지능형 시스템 연구소는 ‘차세대 로봇은 소프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봇이 일상에 도입되기 전에 인간의 촉각을 배워야 한다. 조만간 로봇도 예민한 엄지손가락을 갖고 사물을 더듬어 파악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소프트 로봇 제작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는 유연한 인간의 어깨 관절에 필적할 인공 근육을 생산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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