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희소식! 2이닝 4K 1실점 호투→시즌 2호 세이브! 최고 구속 154㎞

새로운 소속팀에서 메이저리그 진입 도전을 펼치고 있는 고우석(27·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소속 톨레도 머드 헨스)이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멀티 이닝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파필리언에 위치한 워너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오마하 스톰 페이서스(캔자스 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7-5로 앞선 8회말 6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

이로써 고우석의 이번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11에서 5.02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6월 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세이브까지 추가했다. 다만 고우석의 7월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8.10으로 높은 편이다. 이날 41구를 던진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시속 95.4마일(약 154km)이었다.

이날 고우석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다이론 블랑코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해럴드 카스트로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일러 젠트리 상대로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카일 하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말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닉 프라토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다음 MJ 멜렌데즈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케반 비지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한 고우석은 다음 조이 비머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7-6으로 끝냈다.

이날 고우석의 소속팀 톨레도의 선발 투수는 두산 베어스 출신 조던 발라조빅이었다. 발라조빅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