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한국축산데이터, 모듈형 컨테이너 AI 데이터센터 구축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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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옵티코어가 한국축산데이터와 손잡고 모듈형 컨테이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데이터센터 구축뿐 아니라 영업·투자·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모듈형 컨테이너 데이터센터는 고집적·고효율 구조를 통해 대규모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인프라다. GIA Global Industry Analysis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8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발생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확장이 용이한 모듈형 구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규제 혁신·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옵티코어는 광통신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AI 데이터센터의 고도화·상용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는 초기 투자 부담이 적어 동남아시아 및 개발도상국 수출, 백업센터 및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등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자체 운영 중인 농장 AI 솔루션 ‘팜스플랜’을 통해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도입·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 솔루션은 전력비를 기존 대비 약 1/3 수준으로 절감해 투자수익률을 입증했으며, All-In-One 패키지 구성으로 전문 인력이나 기반 시설 없이도 신속한 도입·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옵티코어는 800Gbps급 광트랜시버,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5G 통신과 AI 데이터센터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글로벌 광통신 모듈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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