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도 최소 166억 원 분담해야 분양 가능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조합원 4차 희망 평형 설문조사’를 조합원에 전달했다.
설문조사 참고 자료에는 KB부동산 시세를 기준으로 한 평형별 추정 분담금 내역과 단위세대 평면도 등이 담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펜트하우스 전용 300㎡의 조합원 예상 분양가는 210억7070만 원이었다. 준펜트하우스인 전용 222㎡의 조합원 예상 분양가는 123억 원대다.압구정 2구역 내 ‘신현대 11차’ 전용 183.41㎡를 소유한 조합원은 166억6526만 원의 분담금을 내면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조합원도 최소 166억 원 이상을 분담해야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채를 2571채 규모의 단지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7488억 원 규모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여부는 이달 27일 총회를 통해 정해진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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