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분양 '봇물'…서초·분당 등 2.5만가구

연말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5000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등 수도권 주요 지역 내 공급 물량도 적지 않다. 울산 충남 세종 등에서도 1000가구 넘게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1일 부동산 분석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8곳, 3만9855가구(일반분양 2만58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1만2236가구), 인천(5353가구) 등 수도권에 일반분양의 69%(1만7756가구)가 집중돼 있다.

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소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초동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 규모다. 이 중 56가구(전용면적 59㎡)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 중 87가구), 서초구 ‘해링턴 플레이스 서초’(69가구 중 24가구) 등 2곳도 청약을 받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더샵 분당센트로’ 8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647가구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선보인다. 상인천초교 주변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256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3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631가구)을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남 창원시 신월동에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일반 분양 36가구)를 선보인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