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올리브영의 앱 사용자 수는 880만 명으로 644만 명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다이소의 온라인 앱인 다이소몰의 사용자 수 역시 405만 명으로 214만 명이던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몰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모두 매장 픽업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며 “높은 점포 접근성이 바탕이 돼 강점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사의 실적도 성장세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4조78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2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5% 증가한 4702억 원이었다. 다이소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689억 원, 3711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7%, 41.8% 증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모두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아 불황에도 성장세가 강했다”며 “점포가 많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온라인에서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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