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8월 출생아 16만8671명… 10년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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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6.8%↑… 14개월 연속 증가
8월 혼인 1만9449건 8년만에 최다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5.09.25 뉴시스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5.09.25 뉴시스
올해 1∼8월 태어난 아기가 16만86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는 2만8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는 16만8671명으로 2015년(1.3%)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1∼8월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래 2007년(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8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8월 1만9449건으로 1년 전보다 11.0%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7년(2만68건)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에도 혼인 건수가 1만7527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0.0% 급증했는데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 이어졌다. 혼인 건수 역시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8월 이혼 건수는 7196건으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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