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블록체인 오픈렛져는 4일 한국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전략적 파트너인 해시키 캐피탈(HashKey Capital)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전략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픈렛져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 자사의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오픈렛져의 장기적인 비전에 기여하거나, 창의적이고 AI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팀 및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개발팀 중 법률, 의료, 금융, K-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팀을 공모한다.
참여를 원하는 팀들은 오픈렛져의 고유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 및 모델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선정된 팀별로 최소 2만5000달러에서 최대 50만달러(원화 기준 약 3500만 원~7억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되며, 오픈렛져의 모델 툴링과 글로벌 AI 전문가들의 멘토링,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모 데이 기회 등이 함께 제공된다.
평가는 해당 팀의 ▲기술적 우수성 ▲AI 분야와의 적합성 ▲실질적인 사회적 영향력 ▲오픈렛져 인프라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희망 팀은 오픈렛져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코호트(Cohort)는 6주 후 마감할 계획이다.
2024년 설립된 오픈렛져는 AI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모델, 에이전트(Agent)를 유동화해 참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렛져의 핵심 개념은 기여증명(Proof of Attribution)으로 지불형 AI(Payable AI)를 구축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와 기여도를 정확히 추적, 유저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