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없인 우리도 못 살아”...롯데, 유통사 최초 340억 규모 중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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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없인 우리도 못 살아”...롯데, 유통사 최초 340억 규모 중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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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339억2000만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CEO IR 레터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백화점 리뉴얼 및 해외 사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술 기반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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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강화, 339억원 규모
기준일 이달 30일, 내달 지급
김상현부회장, 주주에 IR레터

[사진 = 롯데쇼핑]

[사진 =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339억2000만여 원 규모 중간배당에 나선다. 이는 유통업계 최초이며 롯데쇼핑이 2006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중간배당을 포함한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며 주주와 소통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다른 유통 기업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은 5일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새로운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을 시행한다.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30일이고 지급일은 다음달 31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339억2000만여 원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이날 주주들에게 ‘CEO(최고경영자) IR 레터’를 보냈다. CEO IR 레터 발송도 유통기업 가운데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IR 레터’에서 김 부회장은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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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유통업체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후 이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500원 제시, 중간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네 가지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에 따라 2024년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12월 말로 정해진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기존 절차를 선(先)배당액, 후(後)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변경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 백화점 핵심 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최첨단물류센터(CFC) 준공, 롯데마트 제타 앱 활성화, 싱가포르에 문을 연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해외 사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사진 = 롯데유통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사진 = 롯데유통군]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유통 포럼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사례를 언급하며 “롯데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999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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