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發 반도체 수요 폭증 … 메모리·소부장株 동반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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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동맹을 통해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하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

AI 산업의 확산에 따라 D램 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여러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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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석 축포 … 글로벌 AI 밸류체인 들썩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에
AI 반도체·서버 수요 급증
D램·낸드 가격도 동반상승
메모리 슈퍼사이클 가시화
HBM 올해 95% 성장 전망
증권사 목표주가 잇단 상향
삼전 12만원·하닉 50만원

사진설명

미국 오픈AI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 '반도체 동맹'이 마이크론을 거쳐 코스피에 3500선 돌파라는 훈풍으로 돌아왔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가시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중국·일본·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뿐만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전후방 업체 주가가 동시에 급등했다. 말 그대로 AI 밸류체인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한 셈이다.

AI 확산으로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가 새롭게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AI 반도체와 기존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8.86%) 웨스턴디지털(8.77%) 인텔(7.12%) 등 메모리 회사와 램리서치(6.64%)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6.35%) 등 장비 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손잡고 AI 인프라스트럭처를 대대적으로 구축하는 이른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HBM이 두 배 이상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주문형 반도체(ASIC) 1위 업체인 브로드컴이 오픈AI에서 100억달러 규모 반도체 주문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월 90만장가량 D램을 공급하기로 오픈AI와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하자 시장이 환호한 것이다. 오픈AI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 '큰손'으로 등장한 수준을 넘어 시장 자체를 스스로 창출하고 있다. 스위스 UBS는 HBM 시장의 올해 성장률을 전년 대비 96%, 내년은 55%로 높여 잡았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6% 올린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32%나 상향 조정했다. SK증권(48만원) KB증권(46만원) 등 다수 증권사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슈퍼 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 낸드플래시까지 업종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부장 기업들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HBM 테스트 장비 업체인 유니테스트와 테크윙은 지난 9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각각 43%, 70.4%에 이른다. 반도체 장비 기업 피에스케이홀딩스 역시 9월 이후 상승률이 37.35%다. 전력·전선 등 AI 밸류체인 전반의 상승도 이어졌다. 전력 인프라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은 2일 4.87%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반도체주 역시 크게 상승했다. 장비주인 몽타주테크놀로지는 7.8% 올랐다. 미국과의 AI 인프라 경쟁이 결국 중국 반도체 기술 자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빅테크들이 현금흐름의 대부분을 설비투자에 쓰고 있는 상황이라 반도체 수요가 얼마나 강하게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재원에 대한 의구심이 기술주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며 "오픈AI도 투자자금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하나마이크론이 한 달 만에 80% 오르면서 주가이익비율(PER)이 300배까지 치솟는 등 소부장주들은 짧은 시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져 향후 미국 금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제림 기자 / 김형주 기자]

기사 속 종목 이야기

  • 삼성전자

    005930, KOSPI

    89,000 + 3.49%
  • SK하이닉스

    000660, KOSPI

    395,500 + 9.86%
  • Micron Technology, Inc.

    MU, NASDAQ

  • Western Digital Corporation

    WDC, NA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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