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국 수석, 美아이비리그 대신 KAIST 선택…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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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만점과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 천재 소녀’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 (사진=베트남 언론 Lao Dong). 뉴시스

SAT 만점과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 천재 소녀’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 (사진=베트남 언론 Lao Dong). 뉴시스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베트남 여학생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진학을 선택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달 4일(현지시간)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하노이사범대 부설 영재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은 2026학년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 A01(수학·물리·영어) 계열에서 전국 공동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또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국제공인 영어능력시험(IELTS)도 8.0을 받아 미국 대학 입학도 가능한 자격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KAIST를 선택했다. 흐엉 장은 “인공지능(AI)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며 서울대에서 전액 장학금 입학 제안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AI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의 혁신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KAIST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다.

흐엉 장은 자신이 공부를 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새로운 수학 공식을 접하면 외우기보다 왜 그런 공식이 성립하는지 직접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아직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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