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용산공원에 아파트 공급, 절대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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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6.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는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구상에 대해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강화를 공식 촉구했다.오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최근 용산공원 어린이정원 부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하나 관련 언급이 지속 나오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아무리 급해도 종자 씨는 먹어 치우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속에서 녹지 면적을 관리하는 것은 서울시장의 의무”라며 “용산공원 부지만큼은 30만㎡ 전체를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정비사업을 바라보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가구 수 증가 효과를 경시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짚었다. 오 시장은 “재건축은 평균 40%, 재개발은 25%가량 신규 물량이 늘어난다”며 “정부가 정비사업에 적대적이라는 인식을 줄 경우, 시장에 신규 주택 공급 지연에 따른 집값 상승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정비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이주 수요가 전·월세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정부 측 우려에 대해서는 “사업장 진도를 적절히 안배해 서울시가 실무적으로 관리할 문제”라며 “이를 이유로 정비사업 자체에 적대적 입장을 가질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와 함께 오 시장은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금융·세제 인센티브 제공 등 규제 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시장은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한 중과세만으로는 주택난과 전·월세 불안을 해결할 수 없다”며 “민간 임대 공급 사업자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 및 세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정책적 접근”이라고 당부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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