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버페이는 없다’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피트 알론소(31)에 대해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는 구단 친화적인 계약이 아닐 경우, 알론소를 잡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단에서 정해놓은 조건을 벗어날 경우, 알론소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것. 단 뉴욕 메츠가 정해놓은 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알론소가 이번 겨울에 총액 1억 7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낼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2568억 원에 달하는 거액.
단 알론소가 지난 FA 시장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경우 뉴욕 메츠가 알론소와의 계약을 포기한다는 것.
알론소는 이번 시즌 전 경기(162경기)에 나서 타율 0.272와 38홈런 126타점 87득점 170안타, 출루율 0.347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타격 정확성에서 크게 나아진 모습. 이에 알론소가 정규시즌 최종전 직후 당당하게 옵트 아웃 실행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의 장점은 내구성과 파워.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데뷔한 이래 매년 규정 타석을 채웠다. 162경기 체제에서 가장 적게 나선 시즌이 2021년으로 152경기.
특히 지난해와 이번 시즌에는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할 만큼 튼튼한 몸을 지녔다. 이는 FA 선수에게 매우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를 지녔다. 신인 시절 53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0홈런, 46홈런을 기록했다.
단 여전히 신인 시절에 보여준 성적에는 크게 못 미친다. 알론소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인 2019년 성적은 53홈런과 OPS 0.941에 달한다.
지난 FA 시장에서 미아가 된 알론소를 구해준 뉴욕 메츠. 오는 2026시즌에도 알론소와 동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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