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박성현, 러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콩쿠르 우승

6 hours ago 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르가니스트 박성현이 러시아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성현은 지난 3∼8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치러진 제14회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르가니스트 박성현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치러진 제14회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 결선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이 대회는 러시아 최초의 국제 오르간 콩쿠르이자, 작곡가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1931∼1996년)를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오르간 대표 콩쿠르다.

박성현은 8일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러시아 출신 오르가니스트 2명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우승자에게는 5000달러 상금과 칼리닌그라드 대성당에서 러시아 현지 필하모니와 독주회 기회를 준다.

박성현은 7세 때 음악교육을 시작했고, 17세 오르간을 시작했다. 이후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 프랑스 파리 시립음악원에서 석사, 그리고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실내악 석사를 심사위원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