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김재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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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김재범 출연

오는 10월 말 귀환하는 토니상 6관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출연진 명단이 공개됐다. 공연 제작사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캐스팅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토니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국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사랑에 빠지는 클레어 역은 2016년 초연에 출연한 배우 전미도(사진)와 최수진이 다시 맡는다. 박지연, 박진주 등 출연한 경험이 있는 두 배우와 새로운 얼굴인 방민아도 클레어로 함께한다.

올리버 역에는 초연에 출연한 배우 김재범이 발탁됐다. 신성민, 전성우 등 출연 경험이 있는 두 배우와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정휘도 같은 역을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이 맡는다.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제작된 두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휴 콤비’로 불리는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만든 대표작으로 지난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올 6월 미국 ‘공연예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작사·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규모가 550석으로 이전 350석보다 넓어졌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새롭게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나게 될 관객에게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자그마한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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