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 유형의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대형마트 판매가 기준)로 살펴보면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오른다. 또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오뚜기는 지난 2023년 7월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 바 있다.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이 대상이었으며, 주력제품인 진라면은 포함되지 않았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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