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웅×한스 판 마넨 ‘더블빌’에서 ‘노 모어’는 동화적 판타지나 우아한 동작과는 거리가 먼 컨템퍼러리 무용이다. 고전발레에서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대신 강렬한 드럼 비트에 맞춰 무용수들이 마구 내달리고 무너지는 모습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 아르떼 회원 ‘하늬노을’ ● 티켓 이벤트 - 빈센트 헤링 & 에릭 알렉산더
‘빈센트 헤링 & 에릭 알렉산더: 더 배틀’이 오는 12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더 배틀’의 20주년을 기념하며 알토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의 정통 재즈 연주를 선보인다. 4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2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5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물 위의 울림
피노 컬렉션의 메인 전시 공간 ‘로툰다’에는 거대한 수조가 설치되어, 200여 개의 도자기가 물결 위에서 부딪히며 맑은 소리를 울려 퍼뜨린다. 관람객은 자리에 앉아 매 순간 달라지는 도자기의 움직임과 울림에 스며들며, 감각의 몰입 속에서 휴식 같은 예술 경험을 얻는다. - 럭셔리&컬쳐 칼럼니스트 김인애의 ‘Art de Vivre’
● 말러의 열린 결말, 루체른에서 완성되다
루체른 페스티벌의 올해 개막 공연으로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0번’은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혼돈과 고통을 마주하면서도 끝내 삶과 대화를 이어가려는 듯한 말러의 음악을, 샤이와 오케스트라는 치밀한 긴장과 에너지로 직조해냈다. - 칼럼니스트 박마린의 ‘유럽 클래식 산책’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3년간 국립심포니를 이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고별무대다.
● 연극 - 엔드 월
‘엔드 월-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가 오는 10~28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 컨테이너에 깔려 죽은 일용직 노동자 아성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 전시 - 열두 개의 질문
안규철 개인전 ‘열두 개의 질문’이 10월 19일까지 부산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바다의 수평선이 그려진 3개의 회화를 나란히 걸어둔 ‘세 개의 수평선’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