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찜통더위' 시작에…파세코·위닉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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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일 서울광장에서 한 시민이 쿨링포그 앞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더운 날씨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일 서울광장에서 한 시민이 쿨링포그 앞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가 찾아오는 등 '찜통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냉방가전, 제습기 제조업체들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11시17분 현재 파세코 주가는 전일 대비 20.2% 뛴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닉스(13.37%), 신일전자(6.82%), 코웨이(3.27%)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올 여름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냉방가전 및 제습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6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일평균 기온이 26.2도를 기록하며 1904년 4월 관측 이래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전날에는 부산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의 온도가 25.9도를 기록, 열대야 기준인 최저 25도를 넘었다. 이는 1914년 7월1일 이후 111년 만에 부산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발생한 열대야다.

올 여름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이 지난 5월 말 발표한 3개월 전망(6월~8월)에 따르면 올 여름인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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