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원종현은 28일 체력 회복과 투구 밸런스 재조정을 위해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원종현(39)이 잔류군(3군)서 투구 페이스 회복에 집중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53)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원)종현이가 몇 경기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친 느낌이 든다. 잔류군서 확실히 휴식하며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종현이 말소된 빈 자리는 우완 임진묵(20)이 채웠다.
원종현은 올해 49경기에 등판해 1승4패8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5.80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는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27)와 함께 마무리투수를 맡을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페이스가 꺾였다.
그의 8월 월간 ERA는 21.60이다. 폭염 휴식기 후 치른 9경기 중 7경기서 실점했다. 27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30)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키움 원종현은 28일 체력 회복과 투구 밸런스 재조정을 위해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설 감독은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복귀한다’고 확정하지 않았다. 컨디션을 되찾을 때 올라올 수 있다”며 “구속이 150㎞가 나오지 않는다. 많이 지친 상태다. 이대로 투구하더라도 좋은 공을 던질 수 없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완 조영건(27)과 좌완 윤석원(23)이 원종현이 빠진 필승조의 한 축을 맡는다. 우완 김윤하(21)가 1군 콜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24일 고양 울산 웨일즈전 투구 이후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설 감독은 “(김)윤하는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 다음주까지는 투구가 힘들기 때문에 콜업하지 못했다”며 “1군 엔트리서 빠진 배동현(28)과 박지성(19) 모두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시기를 채우지 못했다. 2, 3이닝 이상 길게 던져줄 수 있는 임진묵을 콜업했다”고 말했다.

키움 원종현은 28일 체력 회복과 투구 밸런스 재조정을 위해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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