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더운 6월, 전국 평균기온 ‘22.9도’ … 전국 이른 열대야·폭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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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22.9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으며, 이는 평년보다 1.5도 높은 수치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었고, 올해 첫 열대야가 18일 강릉에서 발생하는 등 이른 기온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6월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으며, 장맛비도 평년보다 빨리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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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강렬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시민들이 강렬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온도는 22.9도로 평년(1991~2020년)보다 1.5도 높았다.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22.7도)보다도 0.2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가장 더운 6월이 됐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전국적인 기상 관측 내용을 기록해왔다.

지난달의 경우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은 날이 다수였다. 특히 27일 이후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해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며 “지난달 말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가 넘어가는 ‘열대야’도 일찍 시작됐다.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12개 지점에서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27일부터는 남부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29~30일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됐다. 6월 폭염일수는 2.0일, 열대야 일수는 0.8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해로 폭염 2.8일, 열대야 1.2일이다.

6월 전국 강수량은 187.4㎜로 평년(148.2㎜) 대비 126.6% 수준으로 많았다. 강수일수는 10.5일로 평년(9.9일)과 비슷했다.

올해 장맛비는 제주도의 경우 지난달 12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지난달 19~20일에 시작해 평년보다 각각 7일, 5∼6일, 3∼4일 빨랐다.

이는 필리핀 부근에서 평년 대비 활발해진 대류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6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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