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K-Pop을 소유하는가’ 저자 크리스 권 BMC대표 인터뷰
K-Pop은 더 이상 변방의 음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올해 3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대규모 공연은 K-Pop의 달라진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외국인 팬들이 한날 한시에 서울 한복판을 매우며 장관을 이뤘다. 한국 아이돌 그룹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더 이상 이례적인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이처럼 달라진 위상과는 달리, 주식 시장에서 K-엔터 기업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주가는 지루한 박스권에 갇히거나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다. 특정 아이돌 그룹 하나에 지나치게 쏠린 매출 구조, 핵심 아티스트의 재계약 주기마다 반복되는 실적 불안, 그리고 물밑에서 끊이지 않는 전속계약과 IP(지식재산권) 분쟁이 기업가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탓이다.
한국 특유의 철저한 기획과 통제를 무기 삼아 성장 가도를 달려온 K-Pop이 앞으로도 이런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K-Pop이 현 위치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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