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AI 버블론’ 일축
29일 FOMC 회의결과 주목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2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코앞에 두게 됐다. 인공지능(AI) 버블론을 일축하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썼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해 신기록을 세웠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AI 호황이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떠받들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78포인트(0.34%) 오른 4만7706.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5.73포인트(0.23%) 전진한 6890.8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90.04포인트(0.80%) 상승한 2만3827.49를 기록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소형주도 강세를 보여 러셀20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역사를 썼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밝힌 메시지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203.15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이래 최고가 기록을 썼다.
젠슨 황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발자행사(GTC)를 열고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 등을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AI 버블론’을 일축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황 CEO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AI 버블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이 모든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가 있고, 우리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9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2025 APEC 경주’에서 펼쳐질 정상회담도 관심사다. 양국 정상은 관세 및 희토류 등 수출 통제와 관련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총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배구조 전환 협약에 합의한 뒤, 오픈AI의 영리 부문 지분을 27% 보유하게 된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1.98% 상승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4조292억달러였다.
시총 3위인 애플도 이날 장중 주가가 0.4% 상승하며 시총이 한때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와 MS에 이어 애플이 세 번째다. 다만 애플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0.07% 오른 269.00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920억달러다.
45만 구독자의 선택. 유튜브 채널 ‘매경 월가월부’(youtube.com/@MK_Invest)에서 진짜 미국 월가 투자 뉴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속보] 중국 “내일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 공식 발표](https://pimg.mk.co.kr/news/cms/202510/29/news-p.v1.20251010.93ba83662d8645b7846e6d77e71e885e_R.png)




![엄지성 이어 조규성·이한범도 포스텍 울렸다! 미트윌란, 노팅엄 원정서 3-2 승리…포스텍의 노팅엄, ‘패패무무패패’ 멸망 [유로파리그]](https://pimg.mk.co.kr/news/cms/202510/03/news-p.v1.20251003.f2964094c0e0447f84af28c5f48d0e9a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