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유니티와 협업…개방성·상호운용성 확장

에픽게임즈, 유니티와 협업…개방성·상호운용성 확장

에픽게임즈와 유니티는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유니티의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에 언리얼엔진 지원도 추가한다.

에픽게임즈 창립자 겸 CEO 팀 스위니는 유니티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Unite)’ 연설에서 “양사가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인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실천하는 단계”라며 “개발자가 엔진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유니티 개발자는 내년부터 ‘포트나이트’에 자신의 게임을 직접 출시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과 UEFN 기반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이번 협력은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을 ‘포트나이트’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

또 유니티는 자체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지원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언리얼 엔진 개발자는 PC·모바일·웹 전반에서 ▲디지털 카탈로그 관리 ▲결제 서비스 연동 ▲웹 상점 운영 ▲가격 및 프로모션 설정 등 커머스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내년 초부터는 이러한 기능을 언리얼 엔진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작업도 예정됐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서 글로벌 모터스포츠 리그 ‘포뮬러 원(F1)’과 손잡고 ‘F1 코스메틱 팀 세트’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