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카잔’ 게임대상 석권이어 ‘아크 레이더스’도 TGA 후보
넥슨이 지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이어 해외 유력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했다. 자회사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넥슨이 처음이다.
특히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과 함께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까지 총 3관왕을 차지했고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에 이어 올해 처음 마련된 인기성우상 부문에서 보스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 역을 맡은 이현 성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넥슨의 도전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월 12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 개발한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인 일명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기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출시 전부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생생하게 표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지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계 생명체 ‘아크’와 맞서는 PvE 요소의 몰입감,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서바이벌 플레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를 거듭하며 지난 11월 11일 기준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명,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기록했다. 출시 후 2주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및 매출 1위를 유지했고 현재도 스팀 글로벌 판매 순위 2위,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 34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팀 이용자 평가도 88%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가 수상에 도전하는 ‘TG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게임계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다만 국내 게임 기업들은 다소 인연이 없는 편이었다. 지난 2017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받은 이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크 레이더스’가 수상할 경우 8년만에 국내 게임사의 수상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외에도 ‘배틀필드6’, ‘엘든링 밤의 통치자’, ‘피크’, ‘스플릿 픽션’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가 수상에 성공하며 넥슨이 또 한 번 영광의 자리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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