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일+사랑 다 잡았다..쌍둥이 출산 후 승승장구 해피엔딩[독수리][★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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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사진=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엄지원이 무사히 쌍둥이를 출산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마지막 회에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는 독수리 술도가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은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전문의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광숙은 "노산에 쌍둥이까지 완전 마라톤 풀코스다"라고 한숨을 쉬었으나 동석은 "선물을 두 배로 받았으니 두 배로 기뻐하면 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쌍둥이 임신에 이어 술도가의 장광약주가 국제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지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광숙은 형제들을 소집해 홀로 갖고 있던 술도가의 명의를 형제들과 나누며 공을 돌렸다. 그는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적자라서 미처 하지 못했다"고 서류를 내밀었고 형제들이 기분 좋게 사인하며 지분을 나눠 가졌다.

술도가 형제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 아이를 낳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던 오흥수(김동완 분)는 아내 지옥분(유인영 분)의 권유로 댄스 연습실을 차려 새롭게 꿈을 펼쳤고, 오범수(윤박 분)는 독고탁(최병모 분)이 감옥에 간 뒤 주기적으로 면회하며 사위 노릇을 했다. 독고탁은 묵묵히 자신을 챙기는 범수를 보고 마음의 문을 연 뒤 딸 세리(신슬기 분)와 아내 장미애(배해선 분)를 부탁했다.


/사진=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사진=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술도가의 탄원서 덕에 징역 1년을 받고 출소한 독고탁은 술도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그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돌아가신 사장님께 받은 은혜가 많은데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들만 남아서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고, 술도가 식구들은 그를 따뜻하게 용서하며 해묵은 집안 싸움을 정리했다. 이후 범수는 세리에게 정식으로 청혼했고, 양가의 승낙으로 두 사람의 결혼이 확정됐다.

한편 엄마 공주실(박준금 분)과 공장장 고자동(김준배 분)의 연애를 반대하던 광숙은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는 "공장장님 책임질 수 있느냐. 나 우리 순진한 공장장님 상처받는 거 못 본다"고 으름장을 놨으나 주실은 "걱정말라. 자유롭게 실컷 연애하다가 나중에 합치기로 했다"고 받아쳤다.

광숙은 만삭까지 술도가 일에 매달리다 진통을 느꼈고, 형제들의 도움으로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큰 어려움 없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백일잔치에서 동석은 "이 나이에 쌍둥이라니 하루하루가 조심스러웠고, 두려운 순간도 많았다"며 감격했다. 모두의 축복 속에서 광숙은 "독수리 오형제에서 독수리 오남매가 됐고, 이제는 독수리 군단이 됐다. 서로의 날개가 되어 우리 모두 힘차게 훨훨 날 수 있기를"이라고 속마음을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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