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연상호 “1인 2역 박정민 아이디어, 핵심적”

3 hours ago 2

‘얼굴’ 연상호 감독이 원작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얼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원작 소설 ‘얼굴’과 영화의 차이점과 배우 박정민의 1인 2역에 대해 “박정민 배우의 아이디어가 핵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만화로 표현했을 때와는 다른, 한 배우가 두 역할을 한다. 두 명이 대적하는 듯 한 느낌도 있다.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세대를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대본을 수정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제약이 있어서, 아주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 그런 생각 때문에 원작에서의 장면은 다 뺐다”라며 “원작이랑 가장 달라진 건, 정영희라는 캐릭터가 마지막까지 강인했으면 했다. 약간은 마지막 피해자이면서도 저항의 흔적을 남기는 강인한 캐릭터가 되길 바랐다. 그게 모여서 지금의 모양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