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모으면 뭐하나”…매년 700억 넘는 카드포인트 ‘허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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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소멸되며, 이에 대한 홍보 및 정보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주요 8개 카드사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에 달하며, 포인트 적립액은 최근 3년간 92% 증가한 반면 소멸 비율은 여전히 1~6%였다.

이양수 의원은 소비자 권익 침해를 언급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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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ChatGPT 생성]

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ChatGPT 생성]

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가 포인트 사용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이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카드 70억원, KB국민카드 58억원, 삼성카드 47억원, 우리카드 40억원, 신한카드 29억원, 롯데카드 18억원, BC카드 50만원 순이었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역을 제공하지 않아 실제 소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2021~2024년) 포인트 소멸액은 총 3160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이 소멸했다. 매년 평균 800억원이 사라진 셈이다.

반면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437억원으로 3년 새 92%(2조8533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적립액만 3조753억원에 달해 연말에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포인트 소멸 비율은 1~6%였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카드의 소멸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2021년 1월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 입금 서비스(현금화)’를 운영하고 있지만, 업계 차원의 홍보 부족과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한계로 매년 막대한 포인트가 소멸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포인트 적립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상당액이 소멸해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적립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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