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이 올스타 게임에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스타 게임에 참가할 코칭스태프 명단을 공개했다.
올스타 게임은 지난 시즌 양 리그 우승팀 감독이 팀을 맡는다. 올해는 내셔널리그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아메리칸리그는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팀을 이끈다.
코치의 경우 감독 소속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특별 게스트’가 초청된다. 주로 개최지 연고팀 감독이나 감독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합류한다.
아메리칸리그를 이끄는 분 감독은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감독과 함게 명예의 전당 멤버인 조 토리 전 감독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다.
현재 사무국 커미셔너 특별 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토리는 2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으며 2326승 1997패를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2326패는 역대 감독 최다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 동안 양키스 감독을 맡으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 기간 여섯 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연속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10년 LA다저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미국 대표팀을 맡았고 2017년 대회에서는 대표팀 단장을 맡아 팀 우승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을 뛰며 아홉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로버츠 감독은 개최지 애틀란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과 함께 클레이튼 맥컬루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다. 맥컬루는 마이애미 감독으로 부임하기전 4년간 다저스에서 1루코치로 일하며 로버츠를 보좌했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트레이너로는 양키스의 팀 렌티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제레미아 랜달이 함께한다. 스트렝스 및 컨디셔닝 코치로는 애슬레틱스의 조시 커피가 합류했다. 올스타 개최지 홈팀 애틀란타의 클럽하우스 매니저 프레드 스톤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클럽하우스 생활을 돕는다.
내셔널리그는 애틀란타의 조지 폴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크리스 콘로이가 트레이너로 합류하며 애틀란타의 브래드 스캇이 스트렝스 및 컨디셔닝을 책임진다. 애틀란타 클럽하우스 매니저 캘빈 미나시안이 내셔널리그 클럽하우스를 관리한다.
[올랜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