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합병으로 기술 혁신 속도전
2027년 정확도 ‘99.99999%’ 목표
양자컴퓨팅 시장의 엔비디아를 꿈꾸는 뉴욕증시 상장사인 ‘아이온큐’가 영국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한다.
아이온큐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인수합병 결정을 발표했다. 아이온큐 보통주 10억6500만달러와 현금 1000만달러 등 총 10억7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합병 계약이 성사됐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는 양자 연산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합병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99.99%의 정확도로 256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논리적 정확도가 99.99999%인 1만개 이상 물리적 큐비트로 기술 혁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는 2030년 물리적 큐비트를 200만개로 늘려 정확도 99.9999999999%를 넘어서겠다는 야심이다. 아이온큐는 “합병 회사는 기존 양사가 각각 미국과 영국 정부에 맺은 파트너십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