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전쟁 참전]
스텔스 기능… CNN “전투 패한적 없어”
B-2는 미국과 옛 소련이 냉전을 벌이던 1988년 처음 공개됐다. 미국 방위산업 기업인 노스롭 그루먼이 만들었고 최고 속도는 마하 0.95(시속 1010k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약 18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특수 소재로 제작돼 레이더 추적 회피 기능(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B-2는 1989년 7월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동유럽권의 공산주의 정권 붕괴, 나아가 옛 소련 해체 여파로 냉전이 종식되면서 옛 소련과의 갈등에 투입될 기회는 없었다. 미국은 1999년 동유럽 코소보 내전 당시 B-2를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했다. CNN에 따르면 미군이 B-2를 투입한 전투에서 패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위력이 뛰어나다.
다만 현재는 제작이 중단됐다. 대당 21억 달러(약 2조8900억 원)의 비싼 제작비가 제작이 중단된 가장 큰 이유다. 미군은 현재 19대의 B-2 전폭기를 운용하고 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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