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아일보 입력 2026-09-15 17:052026년 9월 15일 17시 05분 김예슬 기자 지인에게 이른바 ‘야차룰’ 방식의 싸움에 내몰아 숨지게 한 20대와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야차룰’은 서로 상해를 입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합의한 뒤 보호장구 없이 싸움을 벌이는 격투를 뜻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싸움을 강요한 혐의(공동강요)로 20대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싸움을 벌여 피해자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10대 여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5월 29일 0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지인인 20대 여성에게 10대 여성 2명과 싸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대 커플의 강요에 따라 야차룰 방식으로 싸웠고, 이 과정에서 20대 여성은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서로 말을 맞춘 뒤 약 2시간 만에 119에 신고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에 “술래잡기를 하다가 넘어진 피해 여성이 뒤따르던 사람에게 깔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취지로 허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여성에 대한 시신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발각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야차룰 싸움’ 강요해 20대女 숨지게한 커플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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