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성화 채화식서 불을 옮기고 있다. AP뉴시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대회 참가 인원 증가에 따라 숙박 문제를 겪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급히 진화에 나섰다.조직위는 최근 대회 추가 참가 인원에게 숙소를 직접 구하라고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자 뒤늦게 사태를 수습했다. 조직위는 8월 29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달 대회 참가 명단 마감 전 등록한 선수, 임원 1만7000명 전원의 숙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예외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 등록은 허용하지 않는다. 대회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당초 조직위는 대회 참가 인원을 1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3월 OCA가 테크볼(축구와 탁구 결합한 구기 종목), 파델(실내 약식 테니스)을 정식 종목으로 추가해 인원 증가가 예상됐지만 조직위는 대비하지 못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개최 도시 협약에 명시된 선수단 규모는 1만5000명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상 수용할 예산과 인력, 공간이 없다. 그래도 오겠다면 스스로 숙소를 구하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APF통신은 숙박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통합 선수촌의 부재를 꼽았다. 매체는 “조직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선수촌을 새로 짓는 것 대신 이탈리아의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빌리고, 컨테이너 형태의 조립식 숙소, 아이치현과 도쿄 등 여러 개최 도시의 일반 호텔을 나눠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대회 나흘 전 나고야에 도착하는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약 4000명, 컨테이너형 숙소에는 약 2000명이 묵을 수 있다.이번 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 등지서 펼쳐진다. 분산 개최를 표방한 조직위는 도쿄도, 오사카부, 시즈오카현, 기후현 등 4개 협력 지구(클러스터)서도 일부 종목을 개최한다. 협력 지구서 열리는 수영, 승마, 사이클 등 5개 종목 선수단은 각 지역의 일반 호텔을 이용한다. 주 개최지 아이치현 가운데 나고야시에 머무는 대다수의 종목 선수단은 코스타 세레나호와 컨테이너형 숙소에 묵는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알아서 구하라더니…뒤늦게 ‘숙박 대란’ 진화 나선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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