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으로 수시 비중이 급증하면서 내신 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당근의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에 올라오는 과외 공고도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명문대 간판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출신고부터 확인하는 분위기다.
15일 당근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최근 3개월간 당근알바에 등록된 과외·레슨 공고 가운데 ‘내신’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생님을 원하는 수요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공고 게재 지역을 막론하고 내용을 살펴보면, ‘A여고 출신 선생님 우대’, ‘B고 출신 내신 과외 쌤 구해요’ 등 특정 학교 출신이 구인 조건인 공고들이 대거 확인됐다. 고등학교 중간·기말고사는 학교별·교사별 문제 출제 경향이 다른 만큼,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도 구체화되는 추세다. 당근의 플랫폼 특성상 동문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점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수학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통합과학 체계로 바뀐다. 대학들도 입시 전형을 조정하고 있다. 대학들은 전체 모집 인원 가운데 80.8%를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역대 최고 비중이다. 정시 전형에서도 학생부를 확대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역 입학도 장려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은 2028학년도 대입에서 N수생 지원이 불가능한 수시 전형을 늘렸다. 수시 전형 기준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선발 규모는 4894명으로, 2027학년도(1942명)의 약 2.5배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알바 과외·레슨은 지역 기반 연결과 재학 증명 인증을 바탕으로 이웃들이 동네 안에서 검증된 선생님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이웃들이 필요한 도움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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