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한동훈 ‘계엄 당일 진실공방’…“韓이 당사로 소집”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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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추경호 재판서 “국회서 당사로 장소 바꾼건 韓”
韓 “국회 봉쇄돼 임시 집결…허위주장 책임 물을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재판에서 한동훈 당시 당대표가 의원 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바꿨다고 증언을 한 가운데, 한 의원은 “계엄 당일 왜곡 시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9일 한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지났다고 객관적 사실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며 “안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건 국회가 봉쇄됐을 때 (오후 11시께) 임시로 당사에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국회로) 이동 중 경찰의 국회 봉쇄 상황이 확인되자, 11시경 당사를 임시집결지로 안냈다”며 “이는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황에서 이뤄진 일시적 조치였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을 겨냥해 “허위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객관적 사실을 알린다. 허위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공판에서 “계엄 당일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은 한동훈 전 대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후 한 의원 등 친한동훈계에서 안 의원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자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다”라고 SNS로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뉴시스
그러면서 안 의원은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8분부터 4일 새벽 0시 47분까지 타임라인이 적힌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실이 배포한 자료를 소개하며 “12월 6일 원내대표실이 배포한 자료에 계엄 후 의원을 국회로 먼저 소집한 것은 원내대표였고 당 대표도 국회로 의원들을 소집한 뒤 장소를 당사로 변경했다”며 “뒤이어 원내대표실도 소집 장소를 당사로 공지했다”고 했다.

이어 “자료에 기록된 대로, 한 전 대표가 추 전 원내대표에 앞서 의원들을 당사로 모이라고 한 진술의 어떤 점이 허위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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