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선배 배우 최정우를 추모했다.
안재욱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형님 외롭지 않게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함께 기도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재욱과 최정우는 마스크를 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네티즌들은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 "비보를 듣고 '아이가 다섯'이 생각이 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최정우는 지난 27일 오전 향년 68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고인은 극단 마당 세실, 신시 등의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0년대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약했다.
고인은 드라마 '주군의 태양', '내 딸 서영이', '바람의 화원', '옥씨부인전', '신의 퀴즈'에 출연했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