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에 입단한 류카이위안. /사진=핫팟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중국이 청소년 선수의 스페인 명문 입단에 환호하고 있다. 비야레알에 공식 합류한 류카이위안(15) 얘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중국 청소년 류카이위안이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 유소년팀에 합류했다"며 "그는 한때 14세 이하(U-14) 중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있는 선수다. 스페인 유로파 U16B에서 뛴 그는 카탈루냐 U-16 엘리트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카이위안은 25경기 16골을 넣어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명문으로 저명한 비야레알에 입단한 류카이위안은 2010년생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소후닷컴'도 "중국의 유명 해설가 동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15세 중국 축구 선수 류카이위안이 라리가 강호 비야레알에 입단했다"며 "앞서 4월 동루는 류카이위안이 라리가 팀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답이 밝혀졌다. 라리가 5위팀 비야레알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야레알 계약서에 서명하는 류카이위안. /사진=핫팟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중국은 역대급 유망주 탄생에 환호하고 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5년 안에 많은 중국인이 비야레알의 팬이 될 것", "라리가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엄청난 선수를 기대한다", "계속 노력해라, 당신은 중국 축구의 희망"이라는 등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류카이위안은 U-14 청소년 대표팀 시절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류카이위안은 U-16 엘리트 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며 전체 득점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팀 합류 당시 류카이위안은 후보 선수로 분류됐지만, 몇 달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류카이위안은 스페인 무대에서 뛴 선배인 우레이(현 상하이 하이강·전 에스파뇰)처럼 라리가에서 활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 매체 '163닷컴'도 "류카이위안은 유럽에서 16골을 넣은 최초의 중국 선수가 됐다"며 중국 10대 선수의 라리가 입단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