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캐나다 오픈 3R 공동 9위…공동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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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AP뉴시스

안병훈. AP뉴시스

안병훈(34)이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눈 앞에 뒀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133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는 3타 차.

첫날 이븐파 70타에 그쳐 90위 밖으로 밀렸던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64타를 때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넘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안병훈은 올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이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리 호지스, 맷 매카시(이상 미국), 케빈 위(대만)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에 포진했고, 매켄지 휴스(캐나다), 제이크 냅,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이 2타 차 공동 6위(12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교포 이태훈(캐나다)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날보다 22계단 하락한 공동 25위로 내려앉았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틀간 각각 1언더파, 이븐파를 쳐 컷 탈락했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9오버파 부진 속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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