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13일 오후(현지 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그는 이틀간(독일 시간 12, 13일) 열리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맡아 90분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2022년 7월 한국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관객 10만5000여명 앞에서 18곡을 완창한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한 외신들은 “음악 역사책에서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등의 호평을 했다.
베를린 공연을 앞둔 제이홉은 소속사를 통해 “3년 전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을 땐 무언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가득했다면 이번엔 페스티벌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도 제이홉보다 하루 빠른 12일 오후(현지 시간)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올라 55분 간 라이브를 펼쳤다. 한국에서 선보인 ‘레블 하트(REBEL HEART)’로 포문을 열고, ‘아이엠(I AM)’, ‘배디(Baddie)’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곡 ‘티케이오(TKO)’에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무대에서는 전 구간에 걸친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졌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