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약 30억웜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 친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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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스플레이·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083930)가 25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바코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취득 물량은 22일 종가(1만 3060원) 기준 약 29만주로, 아바코 총 발행 주식의 1.9%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025년 5월 26일까지 6개월이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아바코 CI (사진=아바코)

아바코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소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바코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2차전지 업종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회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최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OLED장비를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바코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의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위지명 아바코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고배당 정책 유지, IR 강화 등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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