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키아프·프리즈 기간 코엑스 스크린서 공공예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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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축제' 연계 프로그램 선보여
염지혜·임민욱·정연두·최찬숙 영상 작업 상영
아트선재센터·파라다이스재단 등과 협력

  • 등록 2025-09-02 오후 5:06:05

    수정 2025-09-02 오후 5:06:0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9월 한 달 동안 펼쳐지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이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시각·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전국에서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다공의 도시: 바람이 오는 곳’ 설치 전경 ⓒ 염지혜. 사진 전병철. (제공=마스그린)

올해 아르코는 2025년 시각·다원 예술창작산실·주체 지원사업을 통해 총 98건의 예술프로젝트 선정했다. 아트선재센터, 일민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파라다이스재단, 공간 틸라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간 틸라와 박소현 기획자가 협업하는 ‘다공의 도시: 바람이 오는 곳’은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맞춰 열리는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기간 동안 한국 대표 중견 작가 염지혜·임민욱·정연두·최찬숙의 영상 작업을 코엑스몰 내외부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오프닝 이벤트는 3일 오후 3시 10분 삼성역 6번 출구에 있는 아티움 미디어 앞에서 진행한다. 관람객은 안내에 따라 핸드폰을 통해 QR코드와 인터넷 링크로 접속해 작품의 사운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영상은 매일 오후 3시 21분과 오후 5시 21분 총 2회에 걸쳐 7분간 고정 상영한다. 동시 송출 시간 외에는 각 미디어별로 랜덤 상영된다. 전시 작품은 △임민욱의 ‘열한 개의 얼굴을 지닌 도래인’ △염지혜의 ‘마지막 밤, 여전히 밤’ △정연두의 ‘오감도-미디어 월 버전’ △최찬숙의 ‘텀블 투 더스트’ 등이다.

오민 작가의 라이브 렉쳐 퍼포먼스 ‘동시, 렉처, 퍼포먼스’를 ACC와 협력해 ACT 페스티벌 2025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ACT 페스티벌 2025 주제인 ‘뉴로버스: 깨어 있는 우주를 항해하며’에 맞춰 의식과 감각, 기술과 신체, 연결과 분리라는 화두를 무대에서 풀어낸다.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상상의 종말 VI ⓒ Adrian Villar Rojas 사진 Jorg Baumann. (제공=아트선재센터)

아르코와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의 협력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아르코가 지난해 선정한 유영주 작가의 ‘불가능한 스위트 스팟’, 노경택 작가의 ‘미지의 행위들’은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에서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각각 315서울과 하나은행 하트원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아르코는 국내외 주요 미술공간의 전시 개최도 지원한다. 아트선재센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일민미술관 ‘형상 회로: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 , 공간형 ‘형 누나 언니 오빠’, YPC SPACE ‘Pink’, 김세중미술관 ‘시, 조각, 빛, 그리고 찬미’, 통의동 보안여관 ‘내가 사는 피부’ 등을 9월에 만날 수 있다.

아르코가 지원하는 전시에 대한 정보는 아르코 통합플랫폼과 각 기관 및 예술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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