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를린? 잊어줘…카스트로 앞세운 KIA, 빅이닝 되갚으며 위닝시리즈 달성 [SD 수원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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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타격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타격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수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해럴드 카스트로(33)가 KIA 타이거즈의 위닝시리즈(2승1패)를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21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11-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그 4위 KIA는 이날 승리로 전날(10일) KT전서 9회말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충격을 말끔히 씻어냈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7회초 2타점 결승 중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7회초 2타점 결승 중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카스트로는 4월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도중 1루 수비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회복까지 최소 6주가 필요해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KIA에 입단했다. 아데를린은 32경기서 타율 0.264, 10홈런, 31타점, 장타율 0.554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데를린이 장타로 타선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자 KIA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카스트로와 동행을 이어갈지, 대체 선수 아데를린으로 갈아탈지 결정해야 했다. KIA는 아데를린과 계약 연장하고 카스트로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데를린이 개인 사정으로 연장 계약을 거절해 카스트로가 잔류하게 됐다.

카스트로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1군에 복귀하자마자 멀티 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9일 KT전서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1군에 합류한 뒤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서도 카스트로의 존재감이 빛났다. 3번째 타석인 6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KIA는 2-5로 끌려가던 7회초 대타 김규성과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4-5로 추격한 2사 만루서는 카스트로가 손동현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2타점 결승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카스트로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10-5로 앞선 8회초 1사 2·3루서 우익수 방향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쳐 KO 펀치를 날렸다. 경기 후반 팀이 기대한 주포로의 역할을 100% 해냈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7회초 2타점 결승 중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21일 수원 KT전서 7회초 2타점 결승 중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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