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프랜차이즈 포메인, 매장 절반 10년 이상 운영 중 …업계 평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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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10년 이상 ~20년 미만 생존율 17.5%

국내 쌀국수 대표 프랜차이즈 포메인 매장 생존율이 업계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의 ‘2024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매장 평균 운영 기간은 7.2년이다. 기간별 비율 분포는 △5년 미만 41.5% △5년 이상 10년 미만 37.2% △10년 이상 15년 미만 12.1% △15년 이상 20년 미만 5.4% 순이었다.

2006년 론칭한 포메인은 올해 19년째 사업을 지속 중이다. 그 중 2016년 이전 오픈해 10년 이상 20년 미만 영업 중인 매장은 50.5%에 달한다. 업계 평균 10년 이상 20년 미만 운영 비율이 17.5%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는 가맹점 개설 후 폐업률이 낮고 운영 존속 기간이 길다는 의미다.

업체측에 따르면 포메인의 높은 생존 비결에는 ‘전략 창업’ 방식이 숨어 있다. 철저한 상권 파악과 입점지 분석으로 가맹점 개설을 추진하고, 창업 시 매장 크기를 대형 그린과 소형 레드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국내 쌀국수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자가제면 시스템을 운영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직접 생산한 쌀국수 면을 사용해 해외 수입에 따른 재고 확보 부담과 유통 불안을 줄였다.

포메인 가맹본사 데일리킹 김대일 대표는 “프랜차이즈가 생존하려면 차별화된 장점과 사업 노하우가 필수다. 가맹점주와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계적 메뉴 개발, 전문 조리 과정 교육, 매장 운영 서비스 안내, 홍보 이벤트 상담 등 토탈 케어 관리가 매장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라며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메인은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 중인 자사 공장 ‘포시즌’을 2027년까지 국내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이 수입하는 태국산 쌀국수가 5,589t에 이른다. 포메인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할 계획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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