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K-Heritage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1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A new journey with K-Heritage(K-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K-Heritag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일 한국의 궁중장식화인 십장생도가 입혀진 탑승권을 선보인 데 이어 래핑 항공기도 공개했다.
십장생도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자 제작된 그림으로 산·소나무·거북·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요소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십장생도를 활용해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한편, 해외 각국의 공항과 하늘길에서 대한민국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K-Heritage 래핑 항공기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국제선 취항지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십장생도 국제선 탑승권은 11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Heritage 래핑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가유산진흥원 굿즈(그립톡·여행네임택·볼펜 등) 중 하나를랜덤으로 증정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굿즈 증정은 재고 소진 시 미리 종료될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